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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 공개…"방에서 가상의 로봇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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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렌즈 시연 장면(사진=벤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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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증강현실 구현하는 웨어러블기기 홀로렌즈 공개
현실에 가상 이미지 더해 실제 같은 게임 환경 구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기기 홀로렌즈(HoloLens)를 공개했다.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홀로렌즈를 시연하고, 개발자 키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홀로렌즈는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 환경에 더해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을 활용해 현실감있는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
MS는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 엑스레이(X-Ray)라는 기능을 통해 홀로렌즈를 설명했다.

헤드셋 형태의 홀로렌즈를 착용한 MS 시연자는 가상의 홀로그래픽 무기를 들고 실제 담벼락을 넘고 있는 가상의 로봇과 전투를 벌였다. 로봇이 시연자를 향해 레이저 광선을 쏘자 시연자는 재빠르게 홀로그래픽 방패를 이용해 이를 막고, 손에 부착된 홀로그래픽 포를 발사해 로봇을 격침했다. 이어 가상의 줄을 쏘아 로봇을 당겨서 시연자의 발 앞에 가져왔다.

MS는 이를 통해 현실을 무대로 가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MS는 홀로렌즈가 어떠한 기기에도 연결돼 있지 않은 채 작동한다는 것을 부각했다. PC나 스마트폰 등과 연결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홀로렌즈 시연 장면(사진=벤처비트)

홀로렌즈 시연 장면(사진=벤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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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가상현실 부분에서 경쟁하고 있는 오큘러스를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PC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MS의 운영체제 부분 부사장 "우리는 다른 어떤 기기와 플랫폼에서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경험 가져왔다"며 "홀로렌즈는 완전히 독립적이며, 연결해야하는 어떠한 기기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MS는 개발자 키트를 오늘부터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의 가격은 3000달러(약 350만원)이며, 지금 신청하면 내년 1분기에 받아볼 수 있다.

이는 350달러(약 40만원)인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다. 또, 당장 받아볼 수 없다는 점도 있다.

하지만 MS는 홀로렌즈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슨 부사장은 "홀로렌즈는 각 게이머의 방과 환경에 최적화 된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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