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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클라우드 공간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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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확보 위해 가격 조정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의 가격을 내렸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9을 공개하면서, 아이클라우드의 저장 공간은 확대하고 가격은 인하한다고 밝혔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하드디스크 등의 물리적인 장치가 아니라 가상공간인 클라우드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애플은 그동안 월 0.99달러에 20기가바이트(GB), 3.99달러에 200GB, 19.99달러에 1테라바이트(TB)의 공간을 판매했다.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애플은 월 0.99달러 제공량을 50GB로 확대했다. 또 200GB의 월 이용료를 1달러 인하해 월 2.99달러에 제공하고, 1TB는 10달러를 내려 월 9.99달러에 판매한다.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가격을 인하한 배경에는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가 있다.

양 서비스 모두 1TB를 월 10달러에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원드라이브는 1TB를 월 6.99달러에 판매하고 여기에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애플은 무료로 제공해왔던 5GB는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드라이브는 무료 제공량이 25GB이고 원드라이브도 10GB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드롭박스의 무료 제공량은 2GB에 그친다.

한편, 애플은 클라우드 저장소인 아이클라우드를 강조하면서 아이폰 내부에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플이 16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반발을 보냈지만, 이번에도 애플은 아이폰6S에서 32GB 대신 16GB 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6월 애플 관련 팟케스트에 출연해 "애플은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늘려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사진과 문서를 저장하는 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비자들은 이미 문서, 사진 등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다"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16GB 모델을 구매하는 대신 아이클라우드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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