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에서 열린 개원 30주년 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여야 대표가 이처럼 한목소리로 개인의 고통을 언급하며 치유를 구한 데에는 가정과 당내 사정 등이 작용했다는 시각이 많다.
김 대표의 경우에는 둘째 사위의 마약 투약 전력이 있다는 사실과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 검찰의 항소 포기 등의 처벌 과정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 대표의 경우에는 당내 분란과 혁신안을 둘러싼 갈등의 타개책으로 재신임안을 꺼내들었지만 당내 반발로 재신임 연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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