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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중 동일제강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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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중 동일제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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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회사가 외환위기(IMF) 당시 부도가 났었음에도 믿고 따라준 직원들 덕분에 다시 일어나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일제강은 1959년 7월 설립됐으며 PC강연선과 경강선, 도금선, 마봉강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연평균 300여개의 고객과 거래하며 종합 선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1975년 코스피에 상장했지만 경영난으로 5년만인 1980년에 상장폐지 됐다. IMF 당시엔 유동성 부족으로 부도가 나기도 했지만 2004년 삼목과 합병되며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동일제강의 생산라인은 다른 업체와 달리 멀티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보완돼 유휴 설비 없이 특정 제품을 집중 생산 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효율적 설비를 통해 선재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고수익성 제품인 이형스테인리스 마봉강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해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또한 국내외 20여개의 원자재 매입처를 통한 원가경쟁력과 원자재별 특화된 가공 기술력을 결합해 원자재 가격 대비 고품질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동일제강은 지난해 매출액 1222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29%를 기록했다.

동일제강은 최근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전장화와 경량화, 친환경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에 박차를 가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동일제강은 오랜 업력 기반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재 제조 업계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고루 갖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기존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동시에 신규사업인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의 성장을 도모해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일제강은 지난달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7일과 18일 공모청약을 거쳐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700원~3300원, 총 500만주를 전량 신주모집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500만주다.

동일제강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사업인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진출을 통해 철강과 비철을 넘나드는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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