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동 주민 및 자원봉사자 재능기부로 ‘1㎞ 마을벽화’ 조성
11일 송암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송암동 주민들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입하마을 벽화거리 조성 사업을 2차례에 나눠 진행해 왔다.
이곳 마을 주민들과 송원여상 학생 등 자원봉사자, 삼성전자 광주 자원봉사센터 및 그린시티 벽화봉사단 등 200여명은 지난해 말 1차 결과물로 마을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요 골목 700m 구간에 마을벽화를 조성하기도 했다.
2차 벽화의 거리는 밝은 채색을 입힌 해바라기와 펭귄, 바다 등 손그림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로 채워졌다.
그동안 인적이 드물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렸던 입하마을 이면 골목에 벽화의 거리가 추가로 조성되자 마을 주민들은 삭막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최인기 송암동장은 “담벽 세척 및 코팅, 밑그림 스케치, 재료비 등은 모두 자원봉사자 및 입하마을 주민의 참여로 이뤄졌다”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 및 그린시티 벽화봉사단, 자원봉사 학생 및 주민들의 땀으로 일군 마을벽화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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