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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산밀 산업 활성화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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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면적 확대·수급 안정 등 위한 대책 협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국산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재배 확대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밀 주산지 시군과 아이쿱생협, 우리밀농협,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협의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밀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한 종자 확보, 산물 수매를 위한 건조·저장시설 확충, 고품질 생산 등 국산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라남도가 밀 재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밀 부족 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이모작 직불제(ha당 50만 원) 시행에 따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산밀 생산량은 2만 3천 톤으로 시장 수요 약 3만 톤보다 7천 톤이 부족했다. 올해도 재배 면적은 4천 57㏊로 지난해보다 53% 늘었으나 기상 여건 등 재배 환경 악화로 생산량이 떨어져 공급량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이 가능한 사업은 즉시 조치하고 당장 시행이 어려운 과제는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이쿱생협, 우리밀농협 등 수요기업에 생산농가가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적극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오는 17일 전남, 전북, 경남 등 밀 주산지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산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 국산밀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밀은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제2의 주식이지만 자급률은 2014년 기준 0.7%에 불과하다”며 “곡물 자급률도 높이고 농가 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밀 재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산밀은 해남, 구례, 영광 등 전남에서 전국의 40%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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