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성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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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종업원 지주회사를 추진하면서 대우증권의 새주인 찾기 작업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미국에서 시작된 종업원 지주회사 제도는 종업원들이 회사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취득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유한킴벌리가 처음 도입했다. 주로 중소형 정보기술(IT)업체들이나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분리된 계열사들이 종업원 지주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2002년 대우전자에서 독립한 대우루컴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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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 사례다. 다만 대우증권과는 덩치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대우증권의 경우 2조원에 이르는 매각금액을 감안하면 종업원 지주회사의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더군다나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은 기본적으로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을 묶어서 매각할 방침이다. 인수가격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주회사 방안에 찬성한 대우증권 직원 2500명이 매각 대상 지분인 43%의 절반을 사들인다고 가정하면 1인당 평균 4억원씩을 부담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 적지 않은 돈이다. 전략적투자자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경우에는 주도권을 잡기가 쉽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종업원 지주회사는 주로 중소형사에서 볼 수 있는데 대우증권의 경우 덩치가 너무 커서 종업원 지주회사로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난관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전략적투자자가 굳이 종업원들이랑 손잡고 대우증권을 인수하려고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노조는 종업원 지주회사 추진을 통해 매각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종업원 지주회사라는 카드를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매각 조건을 얻어내겠다는 심산인 셈이다.
이 같은 대우증권 노조의 노림수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원원장이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에게 면담 신청을 한 상태지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4일 매각 주관사 및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과 협의를 거쳐 내달께 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다. 이후 인수의향서를 받아 이르면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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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중국 중신증권 및 안방보험 등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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