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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슈틸리케 "이적 시작 막바지 A매치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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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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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런 시기에 A매치는 피해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1·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당부했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국가대표 경기를 하는 일정을 재고해 달라는 입장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FIFA에 요청하고 싶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 A매치 일정은 상당히 힘들다. 가능하면 이 기간은 경기 일정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3일 라오스(홈), 8일 레바논(원정)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한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유럽과 국내 리그를 망라해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유럽 리그 이적 마감이 임박하면서 대표 선수들의 거취가 요동치고 있다. 구자철(26·마인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하기로 하면서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독일로 출국했다. 그는 라오스와의 경기에 결장하고, 레바논전도 상황을 보며 대표팀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손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23)도 지난달 28일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팀을 옮기면서 새 팀에서의 적응과 이적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라오스전만 뛰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수비수 박주호(28)는 레바논전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고, 기존 대표팀 멤버들을 중심으로 두 경기를 대비한다는 계획이지만 답답한 심경까지는 숨기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24·상주)마저 소속팀 경기 도중 얼굴을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한 상황.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는 황의조(23·성남)과 석현준(24·비토리아FC)를 중심으로 2선 공격진까지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다가오는 라오스와의 첫 경기를 이기는데 우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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