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되면서 화재로 인한 사고 및 인적·물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외벽 마감을 위해 저가의 스티로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화재에 취약해 불이 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다 화재시 외벽을 타고 인근 주택까지 번지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SH공사는 지난 2~4월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매입임대주택 화재 확산방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화재안전성과 현장적용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필로티와 직접 연결되는 외벽의 높이 1m 정도까지를 불연성 마감재로 보강 시공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보강공사 대상이 되는 주택은 SH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외벽이 드라이비트로 마감된 186개동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는데 약 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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