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현대기아차는 7월에도 2016년형 쏘나타와 신형 K5 등 중형 신차를 동반 출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9월에도 주력급 신차를 내놓으며 '쌍끌이'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아반떼와 스포티지 모두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주력 차종이다.
1983년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로 등장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스포티지도 올해 상반기까지 약 22년간 총 350만대 이상 팔린 기아차의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이다.
현대기아차는 7월 쏘나타와 K5 신차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는 전략이 유효했던 만큼 9월 신차 동반 출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쏘나타와 K5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그동안 침체됐던 중형차 시장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7월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중형차의 판매 비중은 16.8%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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