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7~8월 국정원이 국내 KT 인터넷망 사용자의 개인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해킹 프로그램 설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2~2013년까지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 설치한 IP 모두 개인용 컴퓨터 대상으로 했고 2015년에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이 대선 기간 포함한 초기에는 개인용 컴퓨터 대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폰으로 옮겨간 정황"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검찰이 조금이라도 수사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압수수색에 나서 해당 기록 확보해야 한다"면서 "증거보전 신청 가능한지 확인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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