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 피폭 70주년을 맞아 히로시마시 니카구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사망자 위령식·평화기원식'에 참석한 뒤 기자 회견을 갖고 70년 담화와 관련해 "앞의 대전에 대한 반성과 전후 평화 국가로서의 행보에 대해서 세계에 발신할 수 있도록 지혜를 결집해서 작성할 것"이라며 전후 평화주의 하에서 국제 사회에 공헌한 성과를 명기할 생각을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지금까지의 담화 조정에서 '반성'은 명기하되 '사죄' 등 사과의 표현은 기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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