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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협력' MOU 35건에 원전까지…중앙아 지도자 韓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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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정상회담서 경제협력 성과 도출
전력 에너지·플랜트 분야 진출 탄력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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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카자흐스탄 간 핵심광물 공급망, 전력 에너지·플랜트,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3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너지·플랜트 분야 기술력을 갖춘 한국에 중앙아시아 최고지도자 등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신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카자흐스탄이 검토 중인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의 진출 논의도 이뤄지면서 향후 원전 사업 수주에 대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주요 성과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가 도출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공급망 확보를 비롯해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기로 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맺은 양국은 공동탐사부터 개발, 정·제련, 가공까지 전 주기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의 개발·생산에 한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핵심 광물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우라늄 1위(43%), 크롬 2위(15%), 티타늄 3위(15%), 비스무스 5위(0.8%)에 달한다. 양국은 공급망 MOU에 리튬, 크롬, 망간, 희토류, 코발트, 텅스텐, 구리 등을 포함했으며, '한·카자흐스탄 핵심광물 공급망 대화(수석대표 차관보)'를 개설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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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SK에코플랜트,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타우켄 삼룩(삼룩카즈나 광업 자회사) 4자 간에 체결한 '리튬 광산 탐사, 개발 협력 MOU'도 눈길을 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앞으로 지질자원연구원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등이 협력해서 리튬 탐사를 진행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SK에코플랜트가 리튬 생산, 정·제련에 필요한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간 '전력산업 협력 MOU'와 기업 간(두산에너빌리티·삼룩카즈나) '카자흐스탄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도 한국 기업들의 화력발전소 친환경설비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도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알루르 그룹과 2억8000만달러(기아차 1억4000만달러) 합작투자로 연 7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자동차 조립공장(CKD)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공급받기 위해 나자르바예프 대학과 산업인력 양성 및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는데 새 공장에서 자동차가 본격 생산되면 한국에서의 자동차부품 수출도 늘 수 있다.


아울러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향후 원전 사업을 진행할 경우 한국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전환 노력에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 차장은 "이번에 견고하게 구축된 양국 지도자들 간 유대관계가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뒷받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면담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심광물 협력을 포함한 의제들의 이행 과제를 점검한다.


벡테노프 총리와 면담을 끝으로 2박3일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는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독립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아스타나=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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