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2일 중국 베이징의 초미세먼지(PM2.5·폐에 깊이 침투할 만큼 작은 공기 미립자) 수치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초미세먼지의 ㎡당 수치가 77.8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최대 연간평균 권장량 10마이크로그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대기 오염에 대한 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3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강력한 스모그 방지 대책을 실시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한편 그린피스는 189개 도시에서 초미세먼지가 16% 감소했지만 18개의 도시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여전히 358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수준이 WHO의 권고 수준의 5배 이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