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 깎아주고 무이자 할부기간 늘려주고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GM이 올해 점유율 10%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신차 가격 인하와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6일 한국GM에 따르면, 7월부터 무이자 할부 대상 차종을 기존 5대에서 6대로 확대했다. 한국GM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5개 차종 대상 무이자 할부를 동시 실시했고 이를 6월까지 연장했다. 이달에는 기존 무이자 할부 대상 차종이었던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에 알페온을 추가해 6개 차종으로 늘렸다. 특히, 크루즈와 말리부 각 디젤 모델과 캡티바의 경우 선수율을 15% 낮춰 초기 구입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또 트랙스의 할부 이율을 기존 2.9%에서 2.6%로, 전차종의 기본 할부 이율을 5.9%에서 5.7%로 조정하는 등 최근 저금리 추세를 반영해 할부 이율을 대폭 낮췄다.
이같은 구매 혜택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국내 경차 시장을 리드하며 내수시장 판매감소를 돌파하고자 강력한 제품력을 갖춘 신형 스파크의 주력모델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전례 없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 LT, LT+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3만원, 9만원(C-TECH 적용 기준) 낮췄다. 이에 따라 LT의 가격은 1136만원, LT+는 120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도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된 최고급모델 LTZ의 경우 가격 인상폭을 13만원으로 억제해 최소화했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 출시에 더해 하반기에 준대형 세단 '임팔라'를 투입하며 점유율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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