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10월말까지 ‘용마산로30길 주변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공사’ 추진
이번 공사 지역은 주택가 좁은 노후도로로 인해 차량 진입이 불가해 주민들로부터 개선 요청이 많았던 곳으로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이 구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차 방향을 돌리는 회차 구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급경사 지역이다.
특히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두 길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소방차나 응급차 등 차량 진입이 어려워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됐던 지역이다.
이에 구는 4억8000만원의 시 예산을 확보해 올해 초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설기술자문단 검토를 거쳐 설계를 마치고 공사는 7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길 양쪽으로는 공원과 녹지 공간 등을 꾸미는데 사용하는 조경석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옹벽을 최대 1.5m까지 쌓을 예정이다.
조경석 사이에는 영산홍, 철쭉 등 계절별 초화류를 심고 옹벽위에는 벚나무, 눈주목 등 나무를 심어 용마산공원과 아차산 입구까지 이어지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 공사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재난으로부터 재산 및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앞으로도 ‘품격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광진’ 실현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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