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통상 4~9월까지 증가하고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9월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30만t으로 전망돼 소비 성수기가 지난 9월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돼지고기 공급량은 4월까지 전년대비 국내산이 2.4% 감소, 수입량은 59.1% 증가해 전년대비 13.9% 증가한 43만3000t이 공급됐다. 특히 삼겹살 공급량은 국내산 5만7000t, 수입산 5만7000t 등 모두 11만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준이다.
농산식품부는 돼지고기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국내산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가격인하 캠페인과 가격안정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급률이란 업체와 축산농가가 계약시 출하체중의 지육중량에 적용되는 비용으로 이 비용을 줄여서 소비자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가격동향과 향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 홍보하여 생산자단체, 농협을 통한 조기출하와 도매시장 출하물량 확대를 유도하고 저지방 부위나 햄, 소시지 등 가공품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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