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페레즈(68)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 베르나베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단 이사회가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아, 부임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는 성과가 없었다. 지난 시즌 3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다. 게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 등 컵 대회마저 탈락하면서 무관에 그쳤다.
페레즈 회장은 다음 주 안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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