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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총 들고 폭파하겠다" 인천공항 협박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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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폭파하겠다며 전화한 협박범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0일 오전 10시12분께 인천공항 1층 8번 게이트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서 "총 2정을 가지고 있으며 인천공항을 화학물질을 이용해 폭파하겠다"라는 협박신고를 접수했다.
그는 "한국이 싫다"며 "외국으로 떠날 차비를 달라"며 위협했다. 하지만 협박범과 전화를 하고 있는 사이 공항경찰대 초동대응팀은 신속 출동해 협박 전화 중인 용의자 서 모 씨(38세)를 현장에서 잡아들였다.

현장 검거 결과 서 모 씨는 종이 상자를 총 모양으로 자른 종이총을 진짜 총으로 여겼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물'이라 적힌 종이박스를 폭발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서 모 씨를 정신 이상자로 판단, 인천 소재 정신병원으로 인계한 상태다.
또한 인천공항경찰대는 서 모 씨에 대해 조사하던 중 서 모 씨의 가족들이 지난 2010년 가출인 신고한 것을 확인했다. 서 모 씨의 협박 전화로 5년여 만에 서 모 씨와 가족들은 정신병원에서 상봉하게 됐다.

이번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공항경찰대 초동대응팀은 전진선 현 경찰대장 취임 이후 신설된 팀이다. 경찰관 및 기동대원으로 구성돼 대테러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하고 있다.

최광민 인천공항경찰대 경무과 경위는 "평상시 강화된 현장대응훈련 등을 소화한 결과 협박범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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