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샤오미, '지문인식' 특허 출원…"글로벌 태클덕에 성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 특허국(SIPO)에 지문인식 특허 출원…Mi5에 적용할듯
레이쥔 CEO "작년에만 2318특허 신청…해외 판매 금지령이 성숙 계기"
특허 강화·타타그룹 투자 유치…점점 강해지는 샤오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샤오미가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들에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중국 특허국(SIPO)에 스마트폰 버튼에 지문을 인식하는 기능과 관련된 특허(번호CN104537365A)를 출원했다.

출원 내용을 보면 이 특허는 지문인식 센서와 홈 버튼을 통합해놓은 형태다. 터치 버튼에 유리 레이어를 씌워 보호했다. 이는 홈버튼 터치ID에 사파이어글래스를 씌운 아이폰 형태와 유사한 모양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번 특허 출원이 샤오미의 최대 약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특허에 발목잡혀 해외시장 진출에는 한계를 경험해 왔다. 인도에서는 에릭슨의 특허 침해 의혹에 제품 판매가 금지되고 신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내놓은 공기청정기도 특허 분쟁에 휘말린 바 있다.
사건 이후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가 지적재산권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다. 샤오미의 창시자들도 특허 등에 대해 매우 중시한다. 2014년에만 샤오미는 2318건의 특허를 신청했다"면서 "해외 판매 금지령 사건이 샤오미를 성숙하게 만들었고 성숙해진 샤오미는 국제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샤오미의 지문인식 기술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전략모델 Mi5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Mi5는 5.2인치 크기에 1440x2560 픽셀 QHD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코어 2.7GHz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에 아드레노 420GPU, 3GB 램, 16MP 후면 카메라, 8MP 전면카메라, 3600mAh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인도 최대 재벌기업인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인도인으로는 처음으로 샤오미의 지분을 매입했다. 레이쥔은 "타타 명예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중 한 명"이라며 "이번 타타 명예회장의 투자로 인해 샤오미가 진행해온 인도 투자전략이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제품들을 인도에서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