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 어디서나 아웃도어 의류를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직장인들의 겨울 출근길에서부터 중ㆍ고등학생의 등굣길, 주부들이 많은 대형마트까지 아웃도어 의류는 대한민국의 '평상복'이 됐다. 사람들이 아웃도어를 입고 향하는 곳은 정작 실내(Indoor)라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이러한 상황 속 아웃도어의 본질을 되짚어 주는 캠페인이 눈에 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봄ㆍ여름 시즌 광고 캠페인 '무브 나우(Move Now)'다. 네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준다.
집 밖에는 봄비가 내리는 고즈넉한 숲이, 숨 막힐 듯한 절경의 바위산이, 상쾌한 계곡이 기다리고 있으니 당장 움직이라(MOVE NOW)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기대감에 고동치는 심장소리로 광고 영상은 마무리된다.
네파는 영상의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모든 영상을 1인칭 시점으로 촬영했다. 현실감 있는 카메라 움직임과 중간중간 따라오라는 손짓 등으로 인해 소비자는 마치 자연 속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상무는 "네파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무브 나우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1인칭 시점의 촬영 기법과 타임마케팅을 접목시킨 이번 캠페인이 소비자들의 공감과 행동을 불러 일으켜 많은 이들이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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