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19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66-62로 이겼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75.0%(27/36)다.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21득점(10리바운드), 정영삼이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정병국의 활약도 못잖았다. 3쿼터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지만 박빙으로 전개된 4쿼터에 9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55-55로 맞선 종료 6분11초 전 3점슛과 미들슛을 연속으로 터뜨려 벤치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수비가 안 되면 파울을 하기로 했는데 그냥 포웰에게 점수를 줬다”며 “결국 마지막에 파울작전을 쓰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선수 대부분이 급했다. 실책도 12개나 했다”며 “적극적인 수비 등 기본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두 번째 경기는 2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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