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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벤처협회장 "실패해도 재도전 가능한 생태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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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벤처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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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실패한 벤처 기업인들이 재도전 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만들겠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벤처기업을 창업하더라도 한번에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인이 재기할 수 있는 생태계가 우리나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준 회장은 "벤처기업의 평균 창업 횟수가 2.7회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기업 하다가 한번만 실패해도 재기가 어려운 사회 분위기"라며 "미국 처럼 우리나라도 창업하다가 실패해도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초기에 투자를 받기가 어려운 환경도 벤처기업인들이 재기하기 어려운 요인 중에 하나"라며 "투자를 받기가 어려워 기업인들이 어쩔 수 없이 연대보증을 이용해 빚을 지게 되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결국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젤투자나 크라우딩펀드 활성화를 통해 창업하고 벤처에 도전하는 기업인들이 융자보다는 투자를 받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우리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해외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예전보다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적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며 "10년 전에 비해 최근 창업하는 기업들이 교육도 잘 돼있고 글로벌 시각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중점으로 추진한 사업 중에 벤처 해외진출 e-플랫폼 지원사업도 이같은 노력 중에 하나다.

협회는 해외 수출 성공가능성이 높은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수출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채용 박람회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벤처기업협회가 3만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창조경제 실현과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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