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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동영상 시청 지연 시간 15초→3초로"…한국이 기술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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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EG 표준화 회의서 TRMLS 워킹그룹, SKT·삼성전자 주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때 발생하는 지연 현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 표준화를 한국 기업들이 선도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동영상 압축 및 전송 관련 국제표준화단체인 ‘MPEG’의 표준화 회의에서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True Real-time Mobile Live Streaming, TRMLS)’ 기술의 표준화 추진을 위한 신설 조직(워킹그룹)의 의장사를 맡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표준화 추진 조직에는 의장사인 SK텔레콤 외에 부의장사로 삼성전자와 차이나모바일, 에릭슨이 선임됐다. 차이나텔레콤, NHK, NTT도코모, 북경대, 상하이교통대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 및 대학들도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TRMLS’는 모바일을 이용해 지상파 또는 케이블 방송에서 제공하는 야구나 축구, 콘서트 등을 생방송으로 볼 때 발생하는 지연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생방송을 시청할 경우 모바일 네트워크에 적합하게 동영상을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경우 생방송을 볼 때와 비교해 15초 정도의 지연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인 ‘MMT(MPEG Media Transport)’를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 특화시킨 ’TRMLS’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 같은 지연시간이 3초 이내로 줄어 들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TRMLS’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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