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EG 표준화 회의서 TRMLS 워킹그룹, SKT·삼성전자 주도
SK텔레콤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동영상 압축 및 전송 관련 국제표준화단체인 ‘MPEG’의 표준화 회의에서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True Real-time Mobile Live Streaming, TRMLS)’ 기술의 표준화 추진을 위한 신설 조직(워킹그룹)의 의장사를 맡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TRMLS’는 모바일을 이용해 지상파 또는 케이블 방송에서 제공하는 야구나 축구, 콘서트 등을 생방송으로 볼 때 발생하는 지연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생방송을 시청할 경우 모바일 네트워크에 적합하게 동영상을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경우 생방송을 볼 때와 비교해 15초 정도의 지연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TRMLS’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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