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네릭 시장 목표 "오창, 제약수출 전진기진"
서정진 셀트리온제약 회장은 10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에 세워진 오창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네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전세계 바이어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을 주도해온 셀트리온은 과학단지로 지정된 충북 오창에서 1500억원을 들여 케미컬 제네릭(화학 복제약) 공장을 지었다. 연간 100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100억정은 국내 제약사들의 연간 생산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설명이다.
서 회장은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복제약을 전세계 시장에서 팔겠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에선 60개 종류의 제네릭 생산이 가능하다. 서 회장은 공장 규모를 늘려 1조 가량의 수출 규모를 3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이후에는 오리지널 신약은 없을 것"이라며 "800조의 전세계 케미컬 시장이 모두 개방되는 만큼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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