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무역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지류의 수출은 31억달러 규모로 2013년 대비 5%가량 감소했다. 국내 제지류 수출은 2011년 최초로 32억달러를 찍은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업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국내 제지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인쇄용지 대신 라벨지와 감열지와 같은 특수지 개발과 수출에 집중해 왔다.
한솔제지의 경우 감열지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제지업체들 인수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림페이퍼도 현재 고수익 지종으로 교체하는 공장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종이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역시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제지업체들이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새로운 수요처를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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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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