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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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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5일 오전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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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마크 리퍼트(Mark. W. Rippert) 주한 미국대사가 5일 피습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3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에 따라 성 김 전 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41세로 역대 미국 대사 중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해군 예비역으로, 2013년부터 국방장관 및 부장관 특별보좌관을 맡아 왔다. 2011∼2012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2009년 국가안보회의(NSC) 대통령 보좌관 겸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2008년에는 미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정보장교이기도 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중 하나란 점에서 부임 당시 외교가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내던 2005년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으로 관계를 쌓았으며, 이후 오바마 대통령-조 바이든 부통령 캠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당선 후 정권인수팀에서는 외교 담당 부국장과 선임 보좌관으로 일했다.

개인적으로는 농구가 취미인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자주 경기를 함께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사 취임 선서식에 이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미 행정부의 대표적 '아시아 정책통'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정책(Pivot to Asia)'을 설계하고 입안하도록 한 주인공이다. 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미군 철수와 해당 병력의 아시아재배치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조언한 인물이기도 하다.

부임 이후에는 직접 블로그를 개설하고 대사 활동 뿐만 아니라 개인적 일상까지 영어와 한국어로 자주 글을 올리는 등 한국 국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오전 7시40분 무렵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 참석차 왔다가 김모(55)씨가 휘두른 칼에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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