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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獨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 조문사절로 김황식 전 총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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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 서거와 관련, 11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장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정부 조문사절로 파견했다.

이를 위해 김 전 총리는 10일부터 사흘 간 독일을 방문한다.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94세로 서거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베를린 돔에서 개최되는 국장에는 약 1400명의 국내외 조문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와교부는 전했다.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독일 통일 당시 서독 대통령이자 통일 독일의 초대 대통령(1984-1994)으로서, 국민통합을 이끈 것은 물론, 나치 과오의 책임을 묻고 주변국과 화해를 위해 적극 노력한 정치인이라고 외교부는 평가했다.

그는 1991년 국빈방문을 포함, 그간 여러 차례 방한한 지한 인사로서, 한반도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한 인사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1985년 2차 대전 종전 40주년 기념식에서 나치의 과거사와 관련, "과거에 눈을 감는 사람은 현재를 볼 수 없다"고 연설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조문사절 파견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가욱 독일 대통령 앞으로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달했으며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지난 4일 주한 독일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윤 장관은 조문록에 "폰 바이체커 대통령은 왜곡 없이 역사를 직면하는 도덕적 용기를 몸소 보였으며, 독일의 통합과 통일을 위한 그의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그는 독일 국민의 위대한 지도자였고 한국의 진정한 친구였다"고 적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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