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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장관 박대통령 방미·북한비핵화 등 협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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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존케리 장관 독일 뮌헨서 양자회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은박근혜 대통령의 연내 미국 방문과 북한 비핵화 추진 등을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한미 외교현안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도 앞으로 몇 주안에 타결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7일 오전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역내 불안, 글로벌 도전 등에 대한 양국 공조를 평가하고, 올해도 정책 조율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8일 전했다.
두 장관은 현재의 한반도와 동북아 상황, 국제정세에 비춰 올해 중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성공적인 방미가 되도록 하기 위해 시기, 형식 및 의제 등 구체사항에 대해서 외교채널 등을 통해 깊이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6일 국가안보전략보고서를 발표, 아·태 재균형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관계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 한?중?일 정상의 방미 초청 계획을 밝혔다.

양 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을 위한 전략과 구체 계획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유관국가 간 협의를 더욱 더 가속화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동과 향후 외교적 행보(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가능성 등)를 상기시키고, 양국의 공통된 대북 정책 기조하에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고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간 대북 정책 추진에서 이견이 없다면서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재개 노력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등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한 해임을 감안, 한·일 관계 등 양자 차원은 물론, 한·미·일 및 한·중·일 등 소다자 협력,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여러 차원에서 역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케리 장관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장관이 의장국인 우리의 주도하에 지난 2년간 교착상태에 있는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3월 하순께 개최되는 방향으로 협의중임을 설명하자 케리 장관은 유사한 노력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두 장관은 방위비 분담협정과 전작권 전환 타결 이후 가장 큰 남은 현안인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 앞으로 몇 주 안에 최종 협상을 갖고 타결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올해 들어 처음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복잡한 국제정세에 대한 공동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올해 추진해야 할 협력 방향과 추진 로드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한·미간 역내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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