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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외통위 의원 "朴정부, 비공식적 접촉 창구도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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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9일 통일부 현안질의를 통해 현정부가 비공식적 접촉을 검토하는 등 남북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여야 외통위 위원들은 이날 현안보고에 나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남북관계에 대한 제안들을 밝혔다.
강창희 새누리당 의원은 "공식적인 협상은 도덕적이고 비공식적 협상은 비도덕적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달라"며 "모든 협상은 비공식적으로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남북대화와 관련해 강 의원은 "5·24조치 해제를 매개로 남북관계를 시작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통일이라는 큰일에 대해 여러 지혜를 동원해서 푸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류 장관은 비공식적 남북 접촉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류 장관은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남북간의 불신이 높아서 가급적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그렇게 추진해왔다"며 "비공개 접촉을 하는 게 (남북관계에) 도움될지 모르지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할 수 있도록 통일부의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심재권·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은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승전기념 행사는 남북관계에서는 천재일우의 기회일 수 있다"며 "남북관계 필요하다면 러시아 초청에 적극적으로 검토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관계부처간의 협의 사항"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권의 제재 문제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물밑 접촉 내용 등을 공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과 관련해 류 장관은 "전문가나 언론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그런 측면(남북관계의 지장)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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