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주 신흥국 주식펀드로는 3억800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되며 11주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글로벌이머징마켓(-1억5800만 달러)을 제외한 아시아(일본 제외, 3억9400만 달러),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3800만 달러), 남미(1억800만 달러)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입규모는 작았지만 동시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강도가 약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선진국 채권펀드는 최근 한 주 103억22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4주 연속 자금을 빨아들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에 특별한 스탠스 변화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 그리스 채무조정 요구에 따른 우려감 등이 안전자산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낮은 금리 수준이 유지되는 가운데 유가 저점 형성 인식 등의 영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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