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의 왼손투수 김광현(26)이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첫 불펜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김용희 감독(59)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불펜투구를 하며 직구 스물세 개와 체입지업 열 개 등 공 서른세 개를 던졌다.
첫 불펜투구를 마친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며 "직구와 체인지업만 던졌는데 몸이 생각보다 가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1차 전지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 2차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첫 불펜투구라 몸의 균형을 맞춰 가볍게 던지는 듯 보였지만 공이 날카로웠다"며 "(김)광현이가 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어느 시즌보다 목표의식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