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의 각종 기능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처음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참가한 현대차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손목시계로 가능하게 한 스마트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운전자는 이 기기로 시동걸기나 문 여닫기, 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기능을 목소리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선행기술도 이번 전시회 기간 공개키로 했다. 앞으로 나올 스마트워치는 운전자의 건강 상태, 행동 패턴을 기록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차량용 라이프로그(개인생활 전반의 기록을 정리ㆍ보관해주는 서비스) 기능이 있으며 주행중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현대차는 미래형 스마트 워치와 함께 ▲별도의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하여 다양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 3차원 모션인식 ▲앞좌석 뒷면에 태블릿 PC를 거치해 연결하면 이와 연동해 각종 컨텐츠 제공, 공조 기능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뒷좌석 상태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한 뒷좌석 스마트 태블릿 거치대 등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전시물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전시회에서 연결성과 안전성, 친환경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신기술 17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09년 이후 올해로 4번째 행사에 참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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