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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세월호 참사 환기시키며 MBC 연기대상 '수상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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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수상 거부 / 사진=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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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세월호 참사 환기시키며 MBC 연기대상 '수상거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최민수가 'MBC 연기대상'의 남자 황금연기상 수상을 고사하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최민수는 안내상과 함께 각각 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오만과 편견'으로 남자 황금 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불참하고 대신 '오만과 편견'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백진희가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하며 최민수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백진희는 "최민수 선배님이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작가님과 감독님, 무엇보다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다만 검사로 살고 있어 상을 받을 게 뭐가 있겠나.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 후 최민수의 소감 전문이 추가 공개되어 관심이 집중됐다. 추가 공개된 최민수의 소감 전문에는 세월호 참사를 의미하는 듯한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란 언급도 포함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민수 메시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민생안정팀 부장 문희만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하게 해주신 MBC, 김진민 감독, 이현주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더불어 우리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게도요.

허나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뭐 잘한 게 있어야 상을 받죠. 그죠? 해서 죄송스럽지만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이 시대에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 '오만과 편견'을 끝까지 사랑해 주실거죠? 그죠?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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