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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 3명 탈출‥호주 금융·관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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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호주 시드니 금융가에서 벌어진 '이슬람 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 발생 6시간 만에 3명의 인질이 탈출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경찰이 범행 장소인 시드니 중심가 마틴 플레이스 린트 초콜릿 카페로 다가가자 인질 3명이 카페 옆문에서 뛰쳐나왔다. 카페를 빠져나온 인질 중 한 명은 카페 종업원인 듯 앞치마를 걸치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무장괴한이 손님 30여 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인질의 수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사건을 벌인 이유를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협상팀은 아직까지 숨지거나 다친 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사건이 진정될 수 있도록 범인들과 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호주 금융가는 혼란을 빚고 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와 커먼웰스 뱅크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등 유력 은행들이 시드니 중심가의 모든 지점을 이날 하루 폐쇄했다. 웨스트팩 뱅킹 역시 일부 지점들을 영업 중지 시켰다. 마틴 플레이스에 입주한 미국 영사관도 사무실 운영을 중단했다.
회계업체인 KPMG는 마틴 플레이스 인근 사무실의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다른 빌딩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도 사무실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지시 했다.

정부도 혼선을 빚기는 마찬가지여서 이날 예정이던 내년 상반기 경제전망 발표가 미뤄졌다.

토니 애보트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안보 위원회 소집을 발표했고 국민들에게 침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급락했던 증시는 다소 호전돼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5186.1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달러도 미국 달러대비 0.8238센트로 전일 대비 0.11% 하락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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