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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터넷 시대' 본격 돌입…"서비스 경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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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속도는 '광랜'보다 10배…체감 속도는 이에 못미쳐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100Mbps보다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기가인터넷'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지난달 KT와 SK브로드밴드가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상용화를 시작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제 경쟁사들의 속도 경쟁을 뛰어넘는 서비스 경쟁이 향후 기가인터넷 시대의 판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달 20일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KT '올레 기가인터넷'은 500M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 월2만5000원(3년 약정), 1G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월 3만5000원(3년 약정) 등 2종류다. 내년 4월30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모바일 2회선 이상과 결합하면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가 무료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달 30일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 500Mbps급 'B기가인터넷 라이트'는 월 3만원(3년 약정), 1Gbps급 'B기가인터넷'은 월 3만5000원(3년 약정)에 이용 가능하다. 300Mbps의 와이파이 속도를 느낄 수 있는 'B기가 와이파이'는 부가서비스로 신청해야 하며 월 요금은 15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U+광기가 인터넷'을 30일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U+광기가는 월 3만5000원, U+ 광기가 Slim은 월 3만원이지만 U+tvG나 070인터넷 전화와 묶이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5월 말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모바일 2회선(80요금제와 62요금제 이상)을 이용하면 결합할인(1만9천원) 외에 추가로 6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 광기가를 사용하면 PC와 인터넷TV 등에서 고화질 영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유플릭스'와 쿼드코어 초고화질(UHD) 셋톱박스 서비스인 'U+tv G 4K UHD'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비디오 LTE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6년 '광랜'으로 불리는 100M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된 이후 8년 만에 기가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제 속도 경쟁이 아닌 통신 3사의 서비스 경쟁이 시장에서의 생존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구당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100%가 넘어서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하나의 가입자라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가인터넷이 물리적으로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르다고는 하지만 사용자가 체감하는 속도는 그에 못미친다"면서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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