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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 성장 해법 '코어게임 개발·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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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률 증가 추세 둔화, 저 퀄리티 게임들의 난립으로 국내 게임시장 둔화
코어게임 개발과 활발한 해외진출로 성과 서서히 나타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둔화, 높은 수수료 체계 등의 원인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코어게임 개발 통한 질적 성장,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2년 89%, 2013년 51%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카카오게임과 같은 플랫폼의 등장으로 기존의 논게임 유저들이 게임시장으로 유입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011년 40%도 안됐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3년 기준 80% 수준까지 상승하며 국내 이용자수는 약 39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제든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잠재적 고객이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교보증권은 해석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디바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시간 중 약 50%를 게임을 하는데 이용한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은 2013년을 기점으로 성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3년 대비 약 8%의 연간 성장률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2013년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생각해 봤을 때 너무 급격한 하락"이라며 "가장 큰 성장 동력이었던 스마트폰 보급률의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스마트폰의 보급률 증가 추세의 둔화,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 체계로 인한 게임 개발 생태계 파괴, 저 퀄리티게임들의 난립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성장성의 둔화를 겪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성장 정체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은 고 퀄리티의 코어게임 개발, 모바일 게임의 해외 진출시도 등의 노력을 했으며 양적 성장이 쉽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코어게임의 특징인 높은 가입자당 매출(ARPU)와 긴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으로 활발히 진출해 하나 둘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성장이 둔화 된 국내 시장에 비해 해외 시장의 경우 아직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의 경우 연간 약 7~8%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비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약 30%, 일본과 중국의 경우 20%, 58%로 국내에 비해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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