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한글날 논평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한글이지만 정작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는 한글을 홀대 하고 있다"며 "각종 외래어 남용과 우리말 오용, 비속어 사용 등으로 한글이 병들어 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자 중에서 만든 이, 만든 날, 만든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유일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라며 "한글은 소통의 정신과 백성을 위하는, 국민을 위하는 시대를 초월하는 정치철학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글이라는 쉬운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정치권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불통을 극복하는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