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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 17∼18일 NEACD서 북핵문제 포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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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샌디에이고대학 주최 동북아시아협력대화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오는 17일부터 이틀 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비공식 안보 대화체인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해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한다.

15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 외교·국방 관료들이 민간 학자들과 함께 캘리포니아대학(UC 샌디에이고) 산하 국제 분쟁·협력연구소(IGCC)가 17일부터 이틀간 여는 NEACD에 참석한다.

NEACD는 IGCC가 1993년부터 매년 여는 반관반민 성격의 다자간 안보 대화체로, 지난해에는 재원 문제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둘째날 세션 중 하나에 한반도 정세와 비핵화문제,6자회담 재개 문제가 의제로 올라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측에서는 6자회담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가, 중국에서는 6자회담 차석대표인 쉬부(徐步)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가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에서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평화외교기획단이나 북핵외교기획단에서 국장급 당국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다.
초미의 관심사는 북한의 참석 여부다. 북한은 2012년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제23차 NEACD에는 최선희 미국국 부국장을 파견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자기 입장을 홍보했다. 올해는 행사 기간 중 리수용 외무상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일본도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 인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렸다. 러시아 측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미·러관계 악화 탓에 정부는 인사는 참석하지 않고 학자들만 참석한다.

이에 따라 한·미·중 참가국 주요 당국자들은 포럼 기간 비공식 접촉을 벌여 북한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민간을 활용해 북핵 관련 논의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6자회담 재개 동력이 약한 데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단체인 '이슬람 국가'의 준동으로 미국이 관심을 주지 않아 재개할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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