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망 500개인 콰이어트사이드 인수…북미 에어컨 점유율 증대 및 다른 제품 추가 공급 가능성 기대
삼성전자는 18일(현지기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콰이어트사이드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인수를 공식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북미 공조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시스템에어컨 등과 연계한 B2B 사업 확대를 통해 북미 지역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북미에서 시스템에어컨 'DVM S'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유통 역량을 강화하면서 향후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기 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워터', '덕트형 에어컨' 등 북미 특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의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역량 있는 공조전문 유통회사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 시장에서 공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B2B, 스마트홈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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