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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10건 中 8건 복강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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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장암 수술에서 흉터를 남기지 않는 복강경 수술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장암 수술 10건 중 8건은 복강경 수술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윤성현·박윤아 교수팀은 최근 4년간 대장암과 직장암 수술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교수팀 분석에 따르면 대장암 수술에서 복강경은 2009년 50%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전체 수술 10건 중 8건에 달했다.

특히 복강경 수술 중에서 배에 한 개의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싱글포트 수술'이 급증했다.

2009년 전체수술건수의 0.7%에 불과한 싱글포트 수술은 지난해 29.5%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개복수술건수(22.3%)를 앞지른 것이다.
싱글포트 수술은 배에 구멍 한 개만 뚫은 채 수술을 진행하는 등 까다로운 수술 방법으로 보급이 더뎠지만, 이제는 보편화됐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싱글포트를 포함한 복강경 수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기존의 개복 수술보다 흉터가 적고 회복은 빠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복 수술의 경우 15~20cm 내외의 큰 흉터를 남기지만 복강경은 보통 3~4곳 정도에 1cm 내외만 절개를 하면 된다.

싱글포트 수술은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약 1.5~2.5cm)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아예 흉터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다. 입원 기간도 개복술에 비해 복강경 수술이 2~3일 더 짧다.

김희철 대장암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진단부터 치료 전 과정을 환자중심의 특화된 협진 시스템으로 중심으로 치료 프로세스를 확립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싱글포트 등 무흉터 수술을 발전시켜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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