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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조인성-'코믹' 장혁, 水木 밤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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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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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조인성과 장혁이 시청자들의 수·목요일 밤을 책임지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조인성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감성적 내면 연기를, 장혁은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폭발적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조인성과 장혁은 199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해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향해 가고 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차곡차곡 각자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특히 이번 변신이 의미 깊은 이유는 지금껏 보아온 두 사람의 모습과는 제법 다르다는 점에 있다.

▲'괜찮아, 조인성이니까'

먼저 조인성은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추리소설 작가 장재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호흡을 맞췄던 노희경 작가와의 재회. 그래서 장재열에게서는 더욱 조인성의 향기가 짙게 묻어난다. 작가의 배우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탄생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장재열은 냉정하고 능글맞으면서도 배려심과 세심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남몰래 강박증을 지니고 있고 여자를 좋아해 언뜻 보면 가볍기 짝이 없어 보이지만 뒤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우정을 소중히 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강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자 지해수(공효진 분)와의 로맨스 역시 여심을 설레게 한다.

전작에서 강하고 남자답지만 조금 우울할 수도 있었던 캐릭터들을 연기한 것에 반해 이번 작품에서는 조인성의 다채로운 매력들이 드러난다. 좀 더 가볍고 밝아졌다. 특히 주인공이 지닌 감성적인 면모들을 세밀한 연기로 표현해내 호평 받고 있다.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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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장혁을 사랑하게 됐다'

반면 장혁은 '진지남'에서 '코믹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드라마 역사상 이보다 더 웃긴 남자 주인공은 없었을 만큼 재미있다. 눈을 희번덕거리고, 치아를 양끝까지 드러내고 웃는 등 비주얼도 충격적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첫 방송 부터 장혁의 아찔한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매력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극중 이건 역을 맡은 그는 순박한 여인 김미영(장나라 분)과 티격태격하며 한치 앞을 모르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점점 감정이 깊어지면서 로맨틱한 면모도 부각되어 매력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일명 '섹시건'과 '음란건'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기 충분했다. 침대에서 미영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건이 다크서클 가득한 눈으로 정신과를 찾아 “내 안에 또 다른 나인 야수가 있다"고 말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냉수 마찰신'과 '섹시 달팽이신'은 방송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휩쓸었다. 본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며 장혁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미소 짓고 있는 것.

이처럼 마성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조인성과 장혁 덕분에 한동안 수·목요일 밤이 기다려질 듯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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