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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족 "임병장 메모 공개 반대한 적 없다…국방부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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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메모에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는 등의 비유적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YTN 보도화면 캡처)

▲임 병장 메모에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는 등의 비유적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YTN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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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희생자 유족 "임병장 메모 공개 반대한 적 없다…국방부가 거짓말"

군이 희생자 유족들의 반대를 근거로 임 병장(22)이 자살시도 직전 작성한 A4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자 유족들이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25일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자살시도 직전 작성한 메모를 놓고 희생자 유족이 메모 공개를 강력히 반대해 공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희생자 유족은 국방부가 유족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故) 최대한(21) 일병 아버지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족들은 임 병장의 메모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는데 국방부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유족들이 원칙적으로 메모장 공개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았다"며 "다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말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김 대변인은 "언론에서 메모장 공개를 요구했던 시점은 우리 측에서 수사와 관련해 진행이 별로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군 관계자들은 '임 병장 메모'에 적힌 내용에 대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지나가는 벌레도 밟으면 아프다`라는 비유적 표현과 함께 '누구라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라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런 표현에 대해 "부대 내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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