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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 '핸섬'한 행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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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만 대표, 취임 후 조직문화 개선 나서

김석만 무림페이퍼 대표

김석만 무림페이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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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무림페이퍼 에 '소통의 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회식은 '술'이 아닌 문화행사로 대체되고 있다. 매달 한번씩 대표와의 점심자리도 마련됐다. 이런 변화는 연초 김석만 대표 취임 후 시작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 직원들은 최근 문화체험을 하는 이색 회식을 가졌다. 행사는 '핸섬한 오후'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핸섬은 세련된 사내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로 사측이 올초부터 강조한 새로운 기업문화 슬로건이다.
술집이 아닌 가든에서 직원들은 '무한도전' 게임을 펼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어 볼링 스크라이크 3번치기, 노래방 점수 100점 받기 등의 미션을 각 조별로 누가 먼저 완수하고 돌아오는지 겨루는 것이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이색 체험이 직원들이 화합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했었던 '술' 회식은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도 변해 직원들의 일효율을 높인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인 'M네오넷'을 개발해 신속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했다. M네오넷을 통해 영업ㆍ생산현황 등 주요 지표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이메일과 일정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메신저 기능을 갖춰 실시간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사무실을 벗어나서도 어디서든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림페이퍼의 변화는 올초 김석만 대표가 취임하고 시작됐다. 1980년 회사에 들어온 김 대표는 이후 공장장, 생산본부장 등 현장전문가로 지냈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에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한 것, 새로운 회식문화를 만든 것도 직원들의 요구사항이 기반이 됐다. 이같은 변화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김 대표가 취임 초부터 강조한 '비 핸섬(be handsome)'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직원들과 소통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핸섬한 런치'도 지난 13일 3회차를 맞으며 자리잡고 있다. 김 대표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직원들과 회사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소통하고 있다. 노사간 처음엔 다소 어색했지만 현재는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직원과의 거리를 좁혀 애사심과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경영진의 경영철학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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