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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전산교체 논란…KB 지주회장-행장 양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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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내분을 일으킨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은행 전산 교체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임 회장과 이 행장 모두 잘못이 매우 크다고 판단,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이 전산시스템을 유닉스로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3개월 간 진행됐던 BMT(성능테스트) 과정에서 국민은행 관련자들의 조작과 왜곡이 심각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이 행장이 국민은행 본부장의 왜곡 보고를 수차례 받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인지,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에 대해서도 이 행장을 포함한 국민은행 본부 경영진에 중징계를 통보했다.
임 회장의 경우 KB금융지주회장 산하 전산담당책임자(CIO)가 국민은행의 경영협의회와 이사회 안건을 임의로 고쳤음에도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 국민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도 임 회장에 중징계를 통보했다.

정병기 국민은행 감사는 감사위원회 보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경징계를 통보받았다.

임 회장과 이 행장은 각 2건에 대해 중징계를 사전 통보 받음에 따라 소명 절차를 거치더라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충분한 소명을 통해 오는 26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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