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형평법 법원은 페이스북 주주 에르네스토 에스피노사씨가 회사와 이사회 의장 마크 저커버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 이사 1인당 연간 보수 한도는 250만주로 책정돼 있다. 이를 현재 주가(주당 63달러)로 환산하면 1억5800만달러(1600억원)에 해당한다.
소장에 따르면 재산이 26억달러인 피터 틸은 페이스북 이사로 재직하면서 주식으로 38만7874달러를 받았다. 또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이며 이사인 셰릴 샌드버그는 주식 1500만달러 어치를 포함해 합계 1610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말도 안 되는 소송"이라며 "열심히 우리 입장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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