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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보즈니아키 "나에겐 힘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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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라인 보즈니아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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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매킬로이의 파혼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트위터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는데….

23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나에게 힘든 시기"라며 "보내주신 많은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매킬로이가 전날 "약혼을 취소한다"고 발표해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별 사실이 알려졌다. 2011년 교제하기 시작해 지난 1월1일 약혼했고, 오는 11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보즈니아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버풀의 응원가 가사를 인용해 "리버풀을 응원하는 사람이라 행복하다. 나는 결코 혼자 걷지 않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내가 항상 너와 함께 걷겠다"고 응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스포츠베팅사이트 패디파워가 벌써부터 '매킬로이의 다음 여자 친구는 누가 될까'를 놓고 베팅에 들어가 이채다. 매킬로이의 전 여자친구 홀리 스위니가 현재 1위(3/1)를 달리고 있다. 매킬로이가 2011년 보즈니아키와 사귀기 직전까지 6년간 만났던 어릴적 여자친구다.

스위니는 매킬로이와 헤어진 뒤 영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캐럴라인이 트위터에 '로리를 만났는데 아주 멋진 사람이었다'는 글을 올린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로리는 원래 여자 테니스를 즐겨 봤고 캐럴라인의 팬이라고 말해왔는데 그때 내가 너무 무신경했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윌리엄스(100/1)와 타이거 우즈의 전처 엘린 노르데그린(275/1),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 빈(100/1) 등의 이름도 올라 짓궂은 장난도 더해졌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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