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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안도와주네" 속옷업계, 헐렁해진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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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속옷업계가 실적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내의 판매가 주춤한 탓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YCㆍ신영와코루ㆍ남영비비안ㆍ쌍방울 등 속옷전문 4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7500억원으로 전년 8201억원 대비 8.5%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BYC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12년에 2169억8600만원 매출을 올렸던 BYC는 지난해 매출액 1824억4900만원을 기록, 매출이 15.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BYC 매출액이 다른 경쟁사에 비해 더 많이 준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에 개성공단 생산차질까지 더해진 결과다.

쌍방울의 매출액도 2012년 1587억4100만원에서 지난해 1361억7100만원으로 14% 이상 감소했다. 쌍방울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인건비, 임차료,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폭이자만 남영비비안과 신영와코루(9월 결산 법인)의 매출도 각각 2.4%, 3.5% 감소했다.
속옷 업계의 침체는 불경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한파가 극심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포근했던 날씨 영향도 컸다. 유니클로 등 제조ㆍ유통 일괄 의류(SPA)브랜드의 값싼 이너웨어 물량 공세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업체는 개성공단 생산 중단 악재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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