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흥행실적 역대 흥행 최대 '아바타' 앞서
변호인은 지난 주말까지 총 175만2162명이 관람했다. 이는 한국 역대 영화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했던 아바타의 5일째 흥행기록 166만7545명과 비교했을 때 6만여명 앞서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의 한 단면을 감동적으로 소개했기 때문에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정치적 호재로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야권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영화속 재판의 실제 소재가 됐던 '부림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측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아니고 1월 초쯤 부산에서 부림사건 관련자와 국본(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판계에서도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정리한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 출판사인 돌베개 측은 "정체를 보였던 책 판매가 영화 개봉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개봉전부터 편향성 논란에 시달렸던 '변호인'은 일베 등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로부터 평점 테러에 시달렸다. 하지만 실제 관람자들만이 평가를 할 수 있는 곳에서는 9점대가 넘는 고공행진을 기록중이다. CGV에서는 9.8점 롯데씨네마에서는 9.7점, 메가박스에서는 9.68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