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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27세 외무장관 취임…최연소 EU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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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오스트리아 새 연립정부의 외무장관에 27세의 세바스티안 쿠르츠가 취임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 중 최연소다.

지난 9월 총선에서 사민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한 인민당 소속인 쿠르츠는 지난 2011년 4월 내무부 산하에 신설된 사회통합 담당 장관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민자의 자녀가 취학 전 독일어를 구사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이민자들의 오스트리아 사회 적응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무슬림 종교 지도자들을 위한 무료 언어 교육 과정, 이슬람과의 대화를 위한 포럼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23살에 인민당 청년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쿠르츠는 2010~2011년 비엔나 시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사회통합 담당 장관을 거쳐 지난 9월 총선에서 의회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의 새 정부는 이번 내각을 구성하면서 외무장관이 사회통합 정책도 맡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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